그녀의 집앞에서..

Diary.. 2004. 6. 6. 03:22
이젠 다 잊어간다고...이젠 미워하고있다고...
생각하던 그녀의 집앞에서...
한잠을 서성이며, 그녀의 방을 쳐다보며, 애꿋은 담배만 비벼대며..
몇시간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는지 모른다..

근처에 사는 과동생과 헤어지고 나서..
집으로 가기 위해선 꼭 그녀의 집앞을 지나가야 되기때문에..
나도 모르게 그녀의 집앞에서 차를 세워두고 그렇게 멍하니 한참을..
바라봤는지도 모르겟다..

그녀를 잊기위해서 미워하고, 원망했는데...
그동안의 노력이 한순간에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...

그래도 이제는 잊어야 될 때이다...
또 그녀의 집앞에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겠지만...
추억으로 남기고 이제는 묻어야겠다...
Posted by Lusn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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